아시아 주가지수 상승 흐름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약세를 이끄는 중이다.
예상치를 웃돈 3월 수출입 지표로 중국 상하이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1.8%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속에 중국 경기지표가 크게 개선된 가운데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국채 선물 10년물은 순매도하고 3년물은 소량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6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11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해 10년 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9틱 내린 109.43, 10년 선물(KXFA020)은 41틱 하락한 127.9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2.6bp 오른 1.756%, 국고10년(KTB10)은 민평대비 4.0bp 상승한 1.925%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 3년 지표물은 14거래일만에 기준금리인 1.75%를 웃돌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0.7% 상승, 코스닥지수는 0.05%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1250억원 순매수하며 3거래일 째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지난주 금요일 런던과 미국시장 여파로 간만에 국채 선물이 크게 밀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며 "오늘 10년물 신규물 입찰이 겹치면서 헤지 물량이 다소 나오는 편이지만 간만에 오른 금리에 매수세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장에서 꽤 밀린 모습이지만 크게 밀릴 여지가 없는 장으로 생각된다. 실수요 매수 속에 현물은 매수세가 강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외인 매도에 주식강세까지 겹치며 좀처럼 저가 매수가 힘을 못쓰고 있다"며 "입찰도 끝나가고 오후에는 저가매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