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콤CHECK(3082)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18-9호 수익률은 1.758%로 민평대비 전일보다 2.8bp 상승했다.
지난달 28일 18-9호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도비시한 행보와 경기 둔화 우려감 확산에 1.679%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4월 들어서 주요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경기 저점 확인 후 반등세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금리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 오름세 속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회복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2거래일 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0.4%대 상승으로 2250선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리세션 공포감에 진행된 금리 하락세가 너무 과도했던 것으로 관측하며, 중단기 금리가 조금 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A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 금리가 오르면서 3년 지표물인 18-9호가 기준금리를 상회했다. 이 정도면 기준금리를 한 번 인하한 수준을 반영한 정도"라며 "그동안 금리 하락세가 너무 과도했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전에 대기 매수세가 유입하는 등 해서 3년물 금리가 다시 기준금리를 하회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중단기적으로는 주요국 경제지표에서 확인된 경기 반등세 영향에 금리가 좀 더 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전 금리가 꽤 밀리는 모습"이라며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를 13거래일만에 웃돈 것을 보면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돌았던 중국 수출지표에 글로벌 분위기가 리스크온 쪽으로 전환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통위 전후로 국고3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주말 글로벌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진데다 국내 채권매수 포지션이 많은 외국인 선물이 유로화 반등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목된다"며 "트레이딩 관점에서 채권매수 주의 구간 정도"라고 분석했다.
도비시한 금통위에 대한 헤지 수요와 대기 매수세 유입 등에 금통위 전후로 18-9호가 다시 기준금리를 하회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C 증권사 한 딜러는 "이번달 들어서 경제지표 개선 확인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글로벌 금리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반영해 하락했던 만큼 추가적인 금리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금통위 이전에는 국고 3년이 1.75%를 다시 하회하는 모습이 나올 것 같다"며 "혹시나 모를 도비시한 금통위에 대한 헤지 수요와 대기 매수세 유입 등이 국고 3년과 기준금리 재차 역전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리가 빅펴겨에선 저항을 보이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금통위 이전까지는 지금보다 금리가 하락할 것 같다. 금통위 결과는 예측이 불가능한데, 금통위 결과를 보고서 금리가 새로운 구간을 탐색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