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금통위를 대기하는 지루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지수 움직임과 연계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해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10년 선물은 3거래일만에 소량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오후 1시50분 현재 3년 선물을 약 50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2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오른 109.56, 10년 선물(KXFA020)은 7틱 상승한 128.5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변동없이 1.729%, 국고10년(KTB10)은 민평대비 0.4bp 내린 1.863%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0.11% 하락, 코스닥지수는 0.61%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40억원 순매도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지루한 장이다. 밀리면 사자는 움직임은 꾸준히 나오는 것 같다"며 "그냥 지지부진한 장으로 보인다. 흐름 따라서 매수하기엔 커브가 부담인 모습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ECB나 FOMC 영향을 생각보다는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며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서 큰 등락이 제한된 가운데 주가지수와 연계된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ECB와 FOMC 확인한 후 강보합으로 개장했다"며 "다만 예측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점, 레벨 부담 등에 강세분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주가지수가 낙폭을 키우며 국채 선물은 한때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중 환율 합의가 중국 펀더멘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코스피가 낙폭을 소폭 줄이면서, 국채 선물은 강보합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