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8년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민간소비의 완만한 증가세 등으로 49.3조원으로 전년(50.9조원)대비 소폭 감소했다.

■ 가계 및 비영리단체, 자금조달과 운용 규모 모두 전년비 축소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조달(123.7조원 → 103.1조원) 및 자금운용(174.6조원 → 152.4조원) 규모 모두 전년보다 축소됐다.
자금조달은 금융기관 장기 차입금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자금운용은 금융기관 예치금, 보험 및 연금준비금에 대한 운용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민간최종소비지출이 2017년 832.2조원에서 2018년 867.0조원으로 34.8조원 증가했다"며 "주거용건물 건설투자(한국은행 국민계정)도 2017년 107.3조원에서 2018년 108.3조원으로 1조원 늘었다"고 밝혔다.
비금융법인기업은 교역조건 악화 등에 따른 기업 수익성 저하 등으로 2018년중 순자금조달 규모가 전년보다 확대(-14.4조원 → -39.8조원)됐다고 밝혔다.
두바이유가 지난 2017년 배럴당 평균 53.1달러 수준에서 지난해는 69.0달러로 급등하는 등 교역조건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해 원유가격 상승 등에 상장기업 당기순이익(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닥 기준)은 79.2조원으로 2017년(83.9조원)보다 4.7조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비금융법인기업의 자금조달(124.5조원 → 188.1조원) 및 자금운용(110.1조원 → 148.3조원) 규모 모두 전년보다 확대됐다.
한은은 "자금조달은 간접금융과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모두 확대됐다"며 "자금운용은 금융기관 예치금 및 채권에 대한 자금운용을 중심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정부의 지난해 순자금운용 규모는 55.0조원으로 2017년(49.2조원)보다 5.8조원 늘었다. 관리재정수지(기획재정부) 적자 규모가 2017년 -18.5조원에서 2018년 -10.6조원 7.9조원 축소됐다.
한은은 "일반정부 부문 순자금운용 규모의 상당분은 사회보장성기금에서 발생했다"며 "사회보장성기금수지(기획재정부)는 2017년 42.5조원에서 2018년 41.7조원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반정부 자금조달(30.4조원 → 20.3조원) 및 자금운용(79.6조원 → 75.3조원) 규모 모두 전년보다 축소됐다. 자금조달이 국채 및 금융기관 차입을 중심으로 축소됐고,자금운용은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채권에 대한 운용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국외에서는 지난해 순자금조달 규모가 80.3조원으로 전년(107.7조원)보다 순자금조달 규모가 축소됐다.
자금조달 규모는 전년에 비해 축소(151.3조원 → 127.5조원)된 반면 자금운용 규모는 확대(43.5조원 → 47.2조원)됐다. 자금조달이 해외증권을 통한 자금조달 축소 등으로 감소했지만, 자금운용은 해외증권 및 국내채권 등을 통한 자금운용이 증가했다.
■ 2018년말 비금융부문 순금융자산 2616.3조원..전년말 대비 96.8조원 감소

2018년말 국내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은 2,616.3조원으로 전년말보다 96.8조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금융자산/금융부채 배율은 1.48배로 전년말(1.53배)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금융자산은 1,939.8조원으로 전년말보다 40.5조원 감소했고, 금융자산/금융부채 배율은 2.08배로 전년말(2.17배) 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한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은 전년말에 비해 186.7조원 증가한 8,017.8조원을 기록했고, 금융부채는 283.5조원 증가한 5,401.5조원을 기록했다.
금융자산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62.1조원), 비금융법인기업(+83.4조원), 일반정부(+41.3조원) 증가했다. 금융부채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02.6조원), 비금융법인기업(+139.8조원), 일반정부(+41.1조원) 증가를 기록했다.
2018년말 총금융자산은 전년말보다 632.6조원 증가한 1경 7,148.1조원을 기록했다.
총금융자산은 자금순환통계에 나타나는 모든 경제부문이 보유한 금융자산의 합계로써 국내부문은 물론 국외부문(비거주자)의 금융자산을 포함한다.
금융자산 구성내역을 보면 현금 및 예금(+0.6%p), 채권(+0.5%p), 대출금(+0.5%p) 등의 비중이 전년말보다 증가한 반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2.0%p)의 비중은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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