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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4월 중순 이후부터 강세 전환 기대” - 메리츠종금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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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09 09:10 최종수정 : 2019-04-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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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원화가 4월 중순 이후부터는 강세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8.1원 오른 114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2시 30분경 1140원대에 진입해 오후 3시 23분 1144.9원까지 급등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2017년 9월 28일 115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에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10개 신흥국의 채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며 “수급 이슈 외에 펀더멘털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한국 경제의 수출 부진이 원화 약세의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원화의 약세 압력이 멈추기 위해서는 수출이 반등할 것 이라는 기대감이 아닌 실제로 반등해야 한다”며 “반도체 수출의 회복, 그리고 이에 따른 한국 수출의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원화가 강세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수출입도 중요하지만 경상수지에서 또 다른 항목이 중요해지는 시기가 바로 3월과 4월”이라며 “외국인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절대 규모 면에서는 비슷하기 때문에 올해 3~4월에도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의 본원소득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올해 외국인에게 지급되는 기말 현금 배당금은 약 8조2000억원으로 전년(8조5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배당금 지급이 일단락되는 4월 중순까지는 원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4월 중순까지는 원화 약세를 전제로 투자 전략을 세우고 그 이후부터 원화가 강세 전환할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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