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초반이다보니 외국인 매수세 전환으로 판단하기는 섣부르고, 장중 움직임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전거래일 미국채 중장기물 금리 하락, 국내경기 둔화 우려감 재차 부각 등에 국채선물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초반 3년, 10년 국채선물을 동시에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전 10시20분 현재 국채선물 3년물은 순매도, 10년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25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12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국채 3년 선물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09.56, 10년 선물은 26틱 상승한 128.4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은 지난 3일 4862계약, 4일 1927계약, 5일 39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선물은 3일 6688계약, 4일 1247계약, 5일 3710계약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한때 마이너스 전환했지만 현재 0.1% 상승, 코스닥지수는 0.3%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선물사 한 중개인은 "외국인이 간만에 국채선물 매수세로 전환한 것 같은데 아직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보기 힘들다"며 "장중 흐름을 더 지켜봐야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요즘 외국인은 미국 금리 낙폭이 클 때에 한국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수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며 "전거래일 미 금리 하락과 미국채 10년물이 2.5%를 하회하고 있는데 따른 매수 심리 확인에 국내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0년 선물 위주로 매수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