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약세로 초반에는 보합권 혼조세에 머물렀지만, 미중간 무역협상이 최종 타결 단계에 임박했다는 소식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다소 확산됐다.
리스크온 분위기로 아시아 주가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도 이틀 연속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일 대량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선물 매도세를 이어가는 점도 약세장을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중협상 기대감에 최근 며칠 위험자산 매력도가 부각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1100계약, 10년 선물을 55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3틱 내린 109.54, 10년 선물(KXFA020)은 8틱 떨어진 128.2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민평대비 1.6bp 오른 1.733%, 국고10년(KTB10)은 0.9bp 상승한 1.896%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상하이주식 개장후 리스크온 분위기가 증폭되는 모습"이라며 "수급에선 외국인이 선물 매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2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위험 선호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이 영향으로 장은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