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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밸류에이션 역사상 저점…투자의견 ‘매수’ – 키움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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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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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키움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역사상 저점을 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 기존 77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4일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3% 감소한 2조86억원, 영업이익은 39.8% 줄어든 109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최근 2년간 주택공급 급감에 따른 주택매출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1분기 기준 목표대비 35%를 달성한 주택공급과 하반기 LNG 액화플랜트 등 해외수주 가시성 확대 등에 힘입어 투자 매력도는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라 연구원은 “외형과 이익 모두 역성장을 기록하겠지만, 향후 실적을 견인할 신규분양 추세는 긍정적”이라며 “올해 주택 공급계획은 2만5707만세대로 전년 대비 87.1% 증가하고, 1분기 기준 목표 대비 약 35%(약 9000세대)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라 연구원은 “최근 3년간 부진했던 해외수주는 숏리스트로 선정된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43억불)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며 “LNG 액화플랜트는 라이센서와 EPC 모두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번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를 수주하면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원청 계약에 성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모잠비크 LNG Area 1, Area 4에서 하반기 1조원 이상의 하청 수주도 기대된다”며 “향후 LNG 액화플랜트 발주대기 물량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돼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수주 회복과 함께 차별적인 EPC 신흥강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주택공급 급감으로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18.5% 감소한 8조6000억원이 제시됐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4.2% 감소한 476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라 연구원은 올해 실적 부진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는 가이던스 제시를 통해 해소됐고,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 급락을 통해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라 연구원은 “향후 실적 방향성의 키를 쥐고 있는 주택공급과 해외수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수주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매력도는 급증하는 반면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을 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사업 역시 아파트(603세대) 분양과 상업용 토지 매각 등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시현 중이고, Phase 2의 입지가 더 좋아 2~3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3년 이후 감소 추세인 해외수주 잔고는 오만 두쿰과 필리핀 발전플랜트 약 1조3000억원이 잔고에 잡히지 않고 지분법으로 인식되면서 사실상 해외수주잔고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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