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강남 3구에서 10개 단지, 3009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7배 많다.
구별로는 전체 74.8%인 2251가구가 분양되는 송파구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 443가구, 강남구 315가구다. 분양 예정인 10개 단지 가운데 6곳은 재건축, 1곳은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 사업장이다. 나머지 3곳은 위례신도시에 분포한다.
주요 단지로는 GS건설 방배그랑자이, 삼성물산 래미안 라클래시, 호반건설 '호반써밋 송파', 계룡건설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드' 등이다. GS건설이 서초 무지개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 현대건설 '디에이치 포레센트'도 이 시기에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3구 분양물량은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고 주변시세가 현재보다 하락해도 2~3년 후 입주하는 새 아파트 프리미엄으로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이다 보니 실수나 착오 등의 이유로 미계약 물량도 발생해 자금력을 갖췄다면 무순위 청약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