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선물을 대량 순매도해 최근 강세 흐름이 위축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8거래일만에 3년 선물 순매도로 전환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0.9%, 코스닥은 1.1%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2300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미중간 무역협상, 최종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3700계약, 10년 선물을 60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6틱 내린 109.59, 10년 선물(KXFA020)은 37틱 떨어진 128.3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민평대비 1.6bp오른 1.716%, 국고10년(KTB10)은 민평대비 3.3bp 상승한 1.883%, 국고20년(KTB20)은 2.7bp 오른 1.917%를 나타내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미중간 무역 분쟁 이슈는 너무 많이 얘기된 것이라 추세적인 흐름을 만들만한 재료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외국인 선물 매도는 미결제가 줄어들면서 나타나고 있어서 이익 실현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강세의 한 축이 된게 외국인 매수세였는데 어제와 오늘 변동성 확대, 오늘 외인 매도세 등은 최근 강세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간 무역협상의 최종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리스크온 심리가 회복됐다"며 "국내 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외국인은 선물 매도세다. 그리고 간밤 하락했던 미국채 금리가 2.5% 근처로 반등한 것도 약세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