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세 흐름을 되돌리는 장세가 이어졌다.
약세 흐름 전환의 시발점은 오전 외신 통해 전해진 '미중간 무역협상 최종 타결 임박' 이라는 속보였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미중 양국 고위관료들이 무역협상에 대한 이견 대부분을 해결한 것으로 보도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재차 살아난 가운데 아시아 금융시장에선 리스크온 분위기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0.3% 상승, 니케이지수는 0.7%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900억원 순매수하면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 중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도 약세 흐름을 이끌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2900계약, 10년 선물을 27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09.61, 10년 선물(KXFA020)은 25틱 떨어진 128.4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10년(KTB10)은 민평대비 2.3bp 상승한 1.873%, 국고20년(KTB20)은 1.9bp 오른 1.909%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임박 소식이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며 "주가지수가 반등세인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 매도로 전환해 채권 약세 폭을 다소 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최종 타결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에 미국채 금리가 반등하며 2.5% 근처에서 눈치를 보는 모습"이라며 "미국채 금리 상승, 주가지수 반등 그리고 외국인 선물 매도 등에 오전 약세 흐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