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글로벌 경제의 70%가 경기하강을 겪겠지만 단기적으로 리세션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강조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중국 경기부양책이 리세션을 피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성장세가 다소 반등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브렉시트와 높은 부채수준, 무역긴장 등을 감안하면 반등세는 불안정하다”며 “현재 경기둔화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 걸쳐 전반적으로 확산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융여건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긴축된 점 역시 또 다른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승자는 없을 것”이라며 “양국 관세가 25%포인트 높아지면 미 성장률은 최대 0.6%포인트, 중국은 1.5%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