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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미국채 금리 급등, 약세 흐름..코스피 3거래일 상승세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4-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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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일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큰 폭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2.3% 후반대에서 2.5%대로 약 13bp 상승했다.

최근 미중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미중 제조업 지표 개선 등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됐다.

전거래일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국채금리 모두 큰 폭 상승했다. 미중 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9.5bp 급등한 2.500%, 국채30년물은 7.36bp 상승한 2.8893%, 국채2년물은 7.66bp 반등한 2.3346%를 나타냈다. 국채5년물은 7.86bp 속등한 2.3115%에 자리했다.

미국 3월 ISM 제조업 경기지수, 55.3으로 전월(54.2)보다 상승했다. 생산, 신규수주, 고용 등이 모두 오른 가운데 업종별로는 16개 업종이 경기 호·불황의 분기점인 5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8로 4개월 만에 50을 상회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이 점차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반영됐다.

오전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였다. 지난 1월(0.8%), 2월(0.5%)에 이어 3개월 연속 0%대에 그쳤고, 2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초반 선물을 매수 중이다. 오전 9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4000계약, 10년 선물을 10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09.53, 10년 선물(KXFA020)은 25틱 떨어진 128.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10년(KTB10)은 민평대비 1.6bp 상승한 1.881%, 국고20년(KTB20)은 1.7bp 오른 1.914%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0.4%, 코스닥지수는 0.1% 상승을 기록하며 3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800억원 순매수하며, 최근 3거래일 순매수 행진을 지속 중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큰 폭 상승한 영향을 받으면서 최근 2거래일 조정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오전 부진하게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는 금리 상방을 제한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재부에서 국채 포럼을 주최하는데 이 자리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장 초반은 미국채 조정장을 반영할 것 같다"며 "오전 발표된 3월 국내 CPI는 경기가 갑자기 개선되거나 한 점이 없음을 확인시켜주면서 상대적으로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글로벌 주식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보면 미국을 중심으로 전고점을 상향 돌파하는 곳들이 나오고 있다"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다시금 불꽃을 피우는 모습이다. 만약 코스피가 다시 그 흐름에 합류하면 전거래일 채권 저가매수로 접근했던 부분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30년물 입찰도 있다보니 장기물 헤지 수요가 어제 매국채의 베어스팁과 같은 방향으로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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