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전년 동월비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비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은 하락했으나 전기·수도·가스 및 서비스 상승으로 0.4%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로 2016년 8월(0.5%) 이후 2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3월 상승률이 0.1%p 더 하락했다. 최근 2년 7개월래 상승률이 가장 낮은 수치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대 초중반에 머물다가 9∼11월 2%대로 올라섰다. 지난 12월(1.3%) 다시 1%대로 내려왔고, 올해 1월 0.8%로 1년 만에 1%를 밑돌기도 했다.
전월비는 공업제품은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 및 서비스 하락으로 0.2%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0.8% 상승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로 변동이 없었다.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1.1% 상승, 식품이외는 0.5%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1%,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어개 2.1%, 신선채소 12.9% 각각 하락, 신선과실 7.0% 상승했다.
■ 식료품·비주류음료 , 오락·문화 등 다수 부문 하락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월대비 보건, 교육은 변동 없고, 교통(0.6%), 기타 상품·서비스(0.2%)는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1.0%), 오락·문화(-0.7%), 음식·숙박(-0.2%), 주택·수도·전기·연료(-0.1%), 의류·신발(-0.3%), 주류·담배(-0.3%), 통신(-0.3%), 가정용품·가사서비스(-0.1%) 등 다수 부문이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음식·숙박(2.2%), 주택·수도·전기·연료(1.2%), 식료품·비주류음료(1.1%), 가정용품·가사서비스(2.4%), 교육(1.2%), 기타 상품·서비스(1.5%), 오락·문화(0.2%)는 상승했다.
의류·신발은 변동이 없었고, 교통(-3.6%), 통신(-2.4%), 보건(-0.5%), 주류·담배(-0.1%)는 하락을 기록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2.0%, 전년동월대비 0.3% 각각 하락했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0.7% 하락을 기록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0.1% 상승,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3% 각각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 2.0% 상승을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