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간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미국 주가지수가 오르고, 미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등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됐다.
초반 미국채 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최근 강세 움직임을 소폭 되돌림하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그간 채권가격 상승이 과도하다는 평가 등에 조정 압력이 커져 장단기 국채금리 모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초반 3년 선물을 매수하고 10년 선물을 매도하고 있다.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0.25%, 일본 니케이지수는 0.85%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80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5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09.71, 10년 선물(KXFA020)은 14틱 떨어진 129.0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민평대비 1.3bp 오른 1.688%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가 오랜만에 조정을 보이면서 국내쪽도 소폭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전 발표된 2월 산업동향 지표가 예상치보다 더 안좋다보니 펀더멘털 측면에서 최근 채권 강세를 정당화해주는 수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발표된 4월 국채발행 계획은 50년 비중이 더 늘면서 초장기물 쪽에서 수급상 조정의 빌미가 될 수는 있을 것 같다"며 "오늘 장은 일단 분기말, 펀더멘털 등등 요인이 작용해서 금리 조정폭이 여전히 제한된 수준에 그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 한 매니저는 "최근 강세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분기말 윈도우 매수세도 예상이 된다. 상하방 동력이 동시 작용하기 때문에 장중 제한된 등락의 보합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