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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사 순익 전년 대비 4.4% 감소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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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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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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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카드사들의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8일 '2018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금감원이 감독규정대로 추산한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비씨)의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2017년 1조2000억원 대비 12.3%(151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7년 카드론을 여러번 사용한 고객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30%)하도록 기준이 강화된 효과를 제외하면 사실상 지난해 순익은 1조1300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4.4%(629억원) 감소했다.

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반영하면 순익은 더욱 쪼그라든다. 지난해 IFRS에 의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2017년 2조2000억원 대비 21.5%(4772억원)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환입액 등 전년도 당기순이익을 크게 증가시킨 이벤트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7.4%(1391억원)가 줄어든다.

금감원은 감독규정과 IFRS가 반영된 순익이 각각 다른 이유에 대해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은 감독규정이 IFRS 기준보다 강화되어 있어 양 기준에 의한 충당금 적립액의 차이만큼 순이익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업 카드사 및 겸영은행의 지난해 누적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506만매로 집계됐다. 2017년 말 9946만매 대비 5.6%(560만매) 증가했다. 발급매수가 늘어나면서 휴면카드 매수도 커졌다. 지난해 휴면카드 매수는 871만매로 전년말(800만매) 대비 8.9% 증가했다. 전체 신용카드 발급매수 대비 휴면카드 매수 비중은 8.3%로 전년말(8.0%)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카드 이용금액과 카드 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은 늘어났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832조6000억원으로 전년(788조1000억원) 대비 5.6%(44조5000억원) 증가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103조8000억원으로 전년(98조4000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항목을 들여다보면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60조7000억원, 카드론 이용액 4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1조4000억원), 10.2%(4조원) 상승했다.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자산건전성은 소폭 악화했다. 2018년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48%로 전년말(1.37%)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카드대출 부문의 연체율(2.44%)이 2017년 2.27% 대비 0.17%포인트 상승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있다. 8개 카드사의 레버리지비율은 4.8배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4.5배 대비 0.3배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2.9%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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