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대량 매수 공세로 강세장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초반 선물 매도로 나오고 있다.
간밤 글로벌 금리 하락세가 이어졌고 초반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리스크오프 흐름도 나오고 있지만, 무엇보다 외국인 흐름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시장불안과 주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았다.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0.7%, 일본 니케이지수는 1.55%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2600계약, 10년 선물을 14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과 변동없이 109.63, 10년 선물(KXFA020)도 전일과 동일한 128.75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민평대비 0.3bp 오른 1.717%, 국고10년(KTBS10)은 0.7bp 내린 1.833%를 나타내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오늘도 강세 흐름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 스탠스가 안나온 이상 플랫 압력이 더 클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딜러는 "최근 너무 달리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초반 작용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대세는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내 공통된 인식이 조성됐고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도비시한 움직임 전환에 주요국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채권시장은 어제 장에서 선반영한 측면도 있고, 레벨 부담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어느 정도의 조정 흐름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