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수세로 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중앙은행들이 도비시한 통화정책 운용에 합세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외국인이 현물보다는 선물 중심의 매수 공세로 오늘 강세장을 주도하는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40분 현재 0.2%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3년 선물을 약 1만1500계약, 10년 선물을 75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3틱 오른 109.58, 10년 선물은 55틱 상승한 128.61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전일보다 2.0bp 내린 1.740%, 국고10년(KTBS10)은 전일보다 4.8bp 떨어진 1.857%를 기록 중이다. 국고30년(KTBS30)은 전일보다 4.8bp 내린 1.887%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3년, 10년 선물 매수세로 끊임없이 장이 랠리하고 있다"며 "3년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 이하로 내려온 가운데 시장에선 금리 인하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특히 호주가 랠리 중인데 현재로선 숏요인이 없는 것 같다"며 "현제 강세 흐름이 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불플렛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금리인하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결국 3년 지표물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한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마치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는 말이 연상되는 장으로 요약할 만 하다"고 말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강세 흐름의 원인은 프로그램 매매 같기도 하다"며 "호주에 이어서 뉴질랜드 통화 정책까지 도비시하게 발표되면서, 이머징국가 중심으로 국채선물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외국인이 오늘 현물은 많이 매수하지 않고 있는데, 선물 강세에 현물도 따라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