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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독일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 1134원대로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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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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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독일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 1134원대로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국과 독일의 제조업 지표가 큰 폭 하락하는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1원 상승한 113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1135.5원에 출발한 뒤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주요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해졌다.

시장조사기관 마킷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3.0에서 52.5로 하락했다. 21개월 만의 최저치다.

독일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약 6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44.7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10년물 금리와 3개월물 금리가 역전되기도 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2일 장중 2.42%까지 떨어지며 3개월물 금리보다 낮아졌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일 경우 단기물보다 장기물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통상 채권금리는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높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는 장기물 금리가 하락(가격 상승)하고 단기물 금리가 상승(가격 하락)하면서 격차가 줄어든다.

심한 경우 금리가 역전되기도 한다. 장단기 금리 차 축소나 역전현상이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 이유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글로벌 경기 우려 속 안전자산 선호와 본격 배당 지급을 앞둔 외국인 역송금 경계, 브렉시트 및 미중 무역협상 등의 대외 이벤트 불확실성 등에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며 “다만 월말 네고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추가 제재 철회 지시 발언 등에 상승 속도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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