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자영업자 금융지원 방안 시행…6000억원 공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25일부터 자영업자 금융지원 방안이 시행, 이를 위해 6000억원 자금이 공급된다.

금융당국은 자영업자를 수요자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융애로 상황에 따라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영세 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 '데스밸리 자영업자 지원프로그램', '재창업·재도전 자영업자 지원프로그램' 3종 세트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세 자영업자 지원프로그램에는 4500억원이 공급된다.
이 프로그램은 신용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나 매출액이 적고 담보가 부족해 금융접근성이 덜어지는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한다는 프로그램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로 보증기관과 은행 심사를 통과한 자영업자가 지원대상이다.

보증비율은 85%에서 95%로 상향됐으며, 보증료율은 0.3%포인트 인하, 만기 5년 장기로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한다.

데스밸리 자영업자 지원프로그램은 1200억원이 공급된다.

영업 악화로 제도권 금융, 보증 이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위기 자영업자를 특별 지원 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으나 매출액 감소 등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로 보증기관과 은행 심사를 통과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보증비율은 85%에서 100%, 보증료율은 0.5%포인트 인하되며 만기 5년 장기로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한다.

재창업·재도전 자영업자 지원프로그램에는 300억원이 공급된다.

과거 실패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새롭게 창업에 도전하는 재창업, 재도전 자영업자를 지원한다. 신청일로부터 3년 이내 폐업한 경험을 보유한 재창업자 또는 예비 재창업자가 그 대상이며 특별위원회 사업성, 성장성 심사를 통과한 자영업자여야 한다.

보증비율은 85%에서 100%, 보증료율은 0.5% 고정료율을 적용하며 만기는 5년이다.

자영업자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절감 등을 위해 보증비율을 대폭 상향하고 보증료율을 대폭 인하해 5년 간 160억6000천만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만기연장 불확실성 해소 등을 위해 만기 5년 장기자금으로 공급해 자영업자의 사업노하우 개발,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축적의 시간 확보가 가능해진다.

25일부터 신보·기보 및 17개 은행 영업점에서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상담·신청 개시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