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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도비시 FOMC로 강세 흐름 지속..외인 매수세로 국고18-7호 강세폭 확대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3-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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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도비시 FOMC로 강세 흐름 지속..외인 매수세로 국고18-7호 강세폭 확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초반부터 이어진 강세 흐름을 유지한 채 장을 마쳤다.

간밤 도비시했던 미 FOMC 영향으로 미국채 금리가 대폭 하락했고, 이 영향을 국내 채권시장이 고스란히 받는 장세가 초반부터 이어졌다.

개장부터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갑자기 강세를 보인데 따른 레벨 부담, 오전 코스피지수 1% 반등,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의 기준금리 인하 차단 발언 등에 금리 하단이 막히는 모습도 나타났다.

오후 코스피의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강세 폭을 소폭 늘리기도 했다.

레벨 부담,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 요인에 막판 강세 흐름을 조금 되돌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장은 마감까지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오후 외국인이 20년 지표물인 국고18-7호를 순매수해 2거래일 연속 초장기물을 사들인 것도 주목을 끌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도비시했던 FOMC 영향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초장기 수요가 뒤늦게 커버성으로 돌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장은 FOMC 완화 선회, 외국인 선물 매수, 주식 상승폭 축소 등 채권시장 호재가 집중돼, 모처럼 큰 폭의 강세로 마치게 됐다.

3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한 109.34, 10년 선물은 59틱 오른 127.7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선을 3307계약, 10선을 5786계약 순매수해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국고3년 금리는 민평 대비 2.2bp 내린 1.793%, 국고10년은 5.5bp 하락한 1.932%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오후 18-7호 순매수에 20년물 금리 낙폭이 다른 기간물보다 컸다. 국고20년은 6.6bp 하락한 1.947%, 국고30년은 5.7bp 떨어진 1.951%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7.78p(0.36%) 상승한 2184.88, 코스닥은 6.24p(0.83%) 하락한 743.5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867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667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2.7원 하락한 1127.70원을 기록했다.

■ FOMC발 강세 흐름 변동 없어..외인 매수로 20년 지표 18-7호 특히 강세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09.35, 10년 선물은 39틱 상승한 127.55로 거래를 시작했다.

FOMC 결과가 도비시하게 해석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대폭 하락했고, 그 영향으로 국내 시장도 강세로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는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9.32bp 급락한 2.5245%를 기록했다. 국채30년물 금리는 5.52bp 떨어진 2.9706%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연준이 더 도비시해져도 1차례 정도 인상 여지는 남겨둘 것으로 봤으나 연준이 올해 동결로 돌아서면서 시장이 크게 반응했다.

연준이 내년엔 1차례 정도만 금리를 올릴 것으로 시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오전 "한은이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아직 인하할 때가 아니다"라며 "도비시했던 FOMC로 한은 운신의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오전장은 완화적인 FOMC 분위기로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회복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1% 반등세를 나타냈다.

미국발 소식에 국내는 채권과 주식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는데 외국인이 선물 매수세를 이어가며 강세 흐름을 받쳤다.

다만 급등세 가운데 이주열 총재의 기준금리 인하 차단 발언 등에 레벨 부담 우려가 살아났다. 이에 추가 상승이 제한되기도 했다.

오후에도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오전 1%대 상승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오후 상승폭을 줄인 가운데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 공세로 강세 폭을 더 키웠다.

외국인의 20년 지표물 매수세가 주목을 끌었다. 국고채 20년 지표물인 국고18-7호(만기 38년 9월)를 오후 2시41분부터 약 5분간 각각 213억원씩 순매수 3건을 기록했다. 국고18-7호를 639억원 순매수한 것이다.

전일 외국인은 국고18-7호 900억원, 국고18-2호 800억원, 국고7-3호 200억원, 국고19-2호 100억원 등 20년물 이상 초장기물 위주의 매수세를 보인 바 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전일 FOMC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오후에도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가 오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는 발언을 하면서 금리 하단이 막히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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