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1% 상승해 5개월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2월 물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농산물 출하량 증가(딸기, 배추) 및 수요감소(수박, 피망)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2% 하락, 전월대비 3.6% 하락을 기록했다.
공산품은 전년과 비교해서 1.0% 하락했지만,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한은은 "공산품 가격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가 하락했으나,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3% 올랐다"고 밝혔다.
전력,가스및수도는 전년대비 1.8%,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 등이 내렸으나 사업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대비 1.2%, 전월대비 0.2% 상승을 기록했다.
특수분류로 나누면 식료품이 전년대비 2.8% 하락, 전월대비 2.0%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전년대비 13.0%, 전월대비 6.1%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년대비 0.6% 상승, 전월대비 1.1% 상승했지만, IT는 전년대비 4.1% 하락,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전년대비 0.1% 하락, 전월대비 0.2% 상승을 기록했다.
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지난해 1월(0.4%) 이후 13개월만에 0%대로 떨어졌고, 7개월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보합을 나타냈다. 원재료는 전년대비 1.4% 상승했지만, 수입이 올랐으나 국내출하가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중간재는 수입이 내렸으나 국내출하가 올라 전년대비로는 0.2% 하락,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최종재는 전년대비 0.5% 상승, 국내출하가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을 기록했다.
2019년 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보다 0.8% 하락해 7개월 연속 등락률이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1% 상승해 5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농림수산품이 국내출하 및 수출이 내려 전년대비 3.2% 하락, 전월대비 3.5% 하락했다. 공산품은 전년대비 1.6% 하락했지만, 수출 감소에도 국내출하가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을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