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채선물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미국 FOMC를 대기하는 관망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한 이슈가 부재해 등락폭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 매수로 10년 선물은 제한된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소폭 하락 흐름을 보이는 중에 중국 상하이지수는 0.4%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140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약 6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09.16,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대비 5틱 오른 126.99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전일보다 0.5bp 오른 1.815%, 국고10년(KTBS10) 금리는 전일보다 0.2bp 내린 1.995%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전일대비 보합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맞추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선물 최종 거래일이다보니 롤오버 하면서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다. 이 가운데 10년 선물이 외국인 매수로 제한된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FOMC에서 도비시한 입장이 밝혀질 것으로 시장이 보는 것 같은데 이 또한 선반영된 부분이 있다보니, 강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특별한 이슈 없이 여전히 타이트한 박스권에 갇힌 장세"라며 "국채선물 만기지만 이전과는 달리 급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선물 롤오버가 끝나면 오히려 오후장에서는 지금보다 더 변동성 없는 등락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오후 국채선물 월물 교체 이후로 FOMC 베팅이 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금통위 의사록 발표가 있어서 베팅 규모가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