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거주자외화예금 736.8억달러..전월비 8.4억달러 감소 -한은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지난 2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736.8억달러로 전월말(745.2억달러) 대비 8.4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9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이 11.7억달러 감소한 반면 엔화 및 유로화예금은 각각 4.1억달러, 2.7억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달러화예금이 11.7억달러 감소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8.4억달러 줄어드는데 가장 큰 요인이 됐다.
한은은 "지난달 달러화예금이 줄어든 것은 기업 수입대금 지급,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이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31일 1112.7원에서 지난달 28일 1124.7원으로 12.0원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엔화예금이 4.1억달러 증가한 것은 원/엔 환율이 7.4원 하락한 가운데 현물환 매도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630.5억달러) 및 외은지점(106.3억달러)이 각각 7.7억달러, 0.7억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 나누면 기업예금(592.1억달러) 및 개인예금(144.7억달러)이 각각 5.1억달러, 3.3억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