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앞두고 주가 랠리를 원하는데, 미중 무역분쟁 해결이 주가 부양을 도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그는 주가 움직임을 자신 업적의 평가척도로 간주해 여론조사 지지도와 동일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이 받을 타격을 두고 점차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양측이 무역합의에 근접해가는 동안 나타난 주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협상은 최종 단계에 이르렀으나 지적재산권 보호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완벽하지 않은 무역협상은 거부할 듯하다”면서 “다만 백악관이 합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주시하면서 1% 미만 동반 내림세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구체적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17포인트(0.52%) 하락한 2만5673.46에 거래를 끝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