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미중무역협상 관련한 결과를 기다리면서 변동성이 극히 제한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와 일본 니케이지수가 오전장에서 하락을 기록 중인 가운데 중국 주가지수는 최근 개최된 정치행상인 '양회' 호재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09.16,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대비 3틱 오른 126.7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800계약, 10년 선물을 약 130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1bp 오른 1.836%, 국고10년(KTBS10) 금리는 전일보다 0.2bp 내린 2.025%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3%, 코스닥이 0.3%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6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어제 장에 이어서 변동성이 극히 제한되는 모습이고 특징이 없는 시장이 연속되고 있다"며 "선물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차익거래 포지션들을 들고서 선물 고평가 수준 변화 정도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미중협상 결과가 월말에 나오는데 그전까지 다른 이슈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 방향성을 잡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이 3년 선물을 대량 순매수 중인데 처음에는 대량 매수후 강해지다보니 시장이 관심을 가지긴 한다"며 "하지만 이후에 손실을 보는 그런 경우가 많다보니, 다들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것 같고 해서 장세에는 별 영향이 없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