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FG리서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한 일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터”라며 “이번 발언이 달러화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계속해서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가치는 트럼프 발언에도 나흘 연속 상승했다. 오후 3시4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68로 전장보다 0.31% 높아졌다.
한편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공화당 최대 후원단체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회의 연설을 통해 “연준에 금리인상을 좋아하는 신사가 한 분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신사분은 양적 긴축을 선호하시고 아주 강한 달러를 좋아하신다”며 “나도 강한 달러가 좋지만 미국에 도움이 되는 달러를 원한다. 다른 나라와 교역하기 어렵게 만들 정도로 지나치게 강한 것은 싫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