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4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68로 전장보다 0.31%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1.1336달러로 0.28% 내렸다. 파운드/달러 역시 1.3172달러로 0.25% 하락했다.
달러/엔은 뉴욕주가 하락을 따라 떨어졌다(엔화 강세). 111.72엔으로 0.17% 낮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사안 해결을 둘러싼 의구심 속에 중국 위안화 가치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095위안으로 0.07% 하락했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1%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강세로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약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1.8% 뛰었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6% 높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2%, 터키 리라화 환율이 0.1% 각각 올랐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3% 떨어졌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1%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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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미만으로 동반 하락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장 초반 미중 무역협상 임박 기대로 올랐다가 방향을 바꿨다. 지난해 12월 건설지출이 예상과 달리 감소한 데다 미중 핵심사안 해결에 얼마나 진전이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불거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6.67포인트(0.79%) 떨어진 2만5819.65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때 400포인트나 급락하기도 했다.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협상이 이달 말로 예상되는 정상회담 때 합의가 가능한 수준으로까지 진전됐다. 중국이 미 농산물과 화학제품, 자동차 등에 부과한 관세 인하를 제안했고 미국은 대부분 중국산 제품에 매긴 관세를 제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대중 무역협상에서 큰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는 소식도 개장 전 전해졌다. 하셋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수천억달러 규모 제품에 관세를 촉발한 논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현재 세부조율 사항은 사이버절도와 정부보조금 지급 등 핵심 사안을 해결하는 데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미 건설지출이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건설지출은 계절조정치로 전월대비 0.6% 줄어들었다. 시장에서는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