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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68%대로↑…유럽 주요국 시장 추종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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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2.68%대로 올라섰다. 소프트 브렉시트 기대로 독일 등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오후 3시4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8bp(1bp=0.01%p) 높아진 2.688%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이며 오후 한때 2.695%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bp 오른 2.508%를 나타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068%로 6.2bp 상승했다. 5년물 수익률은 2.487%로 4bp 높아졌다.

한 채권전문가는 “미 지표들이 대체로 부진해 금리를 지지할 상황이 아닌데도 미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도자들이 갑자기 등장한 이유는 10년과 30년물 국채 블록거래 및 유럽 주요국 수익률의 상승 영향인 것 같다”며 “다만 최근의 양호한 미국채 입찰 흐름과 다음날 있을 월말 윈도우드레싱 수요를 고려하면 매도 포지션은 줄어들 듯하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동반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1bp 높아진 0.15%를 기록했다. 소프트 브렉시트 기대가 영란은행 금리인상 확률을 높이면서 영국 길트채 수익률이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6bp 높아진 1.147%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7.9bp 상승한 2.789%에 거래됐다. 예상을 하회한 제조업 및 소비심리 지표, 부진한 10년물 입찰결과,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유럽위원회(EC) 경고 등이 맞물린 결과다. EC는 “이탈리아 경제가 지나친 불균형 상태인 가운데 정부 정책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며 유로존 전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3.4bp 오른 1.174%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하원 조세무역위원회에 출석해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이르려면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해결할 일이 아직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는 구체적이어야 하며 합의사항 이행 조항도 포함해야 한다”며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일은 긴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합의에서 우리가 원하는 핵심 과제는 비경제적인 강제 기술이전 중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잠정주택판매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1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보다 4.6% 늘며 예상치(+0.8%)를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는 2.3% 줄어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미 공장주문이 석 달 만에 반등했으나 증가폭은 예상보다 작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6%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 수치는 0.6% 감소에서 0.5%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해 12월 미 상품수지 적자폭이 전월보다 대폭 커졌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상품수지 적자는 795억달러(계절조저정치)로 전월보다 12.8% 증가했다. 수출이 40억달러 줄어든 반면 수입은 50억달러 늘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4조달러 규모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계획이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비교적 이른 시일 안에 축소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후반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할 계획”이라며 “축소 후 대차대조표는 위기 이전 6%보다 많은 국내총생산(GDP)의 16~17%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화 수요가 급증한 만큼 준비금도 위기 이전보다 커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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