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금통위 등 이벤트를 대기하며 전반적인 관망세가 나오고 있다.
변동성이 극히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은 선물을 매수 중이다.
주식과 외환시장에서도 북미정상회담 등 이벤트 관망세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2시 15분 현재 3년 선물을 약 1800계약, 10년 선물을 약 31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대비 2틱 오른 109.24, 10년 선물(KXFA020)은 6틱 오른 127.06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전일보다 0.2bp 오른 1.810%, 국고10년(KTBS10)은 0.6bp 내린 1.989%를 기록 중이다. 국고30년(KTBS30)은 0.1bp 상승한 2.044%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2%, 코스닥이 0.4%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0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0.75원 하락한 111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장에서 변동성이 제한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상황인 듯 하다"며 "북미정상회담과 금통위, 두 이벤트가 채권에 그리 우호적이지는 않을 듯 해서 강해지기는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은 며칠채 방향성을 잃고서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는 양상"이라며 "내일 금통위에서도 특별한 재료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비교적 우세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재료로 보자면 북미정상회담, 미중무역협상, 영국 브렉시트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도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주가 움직임은 변동성이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미 어느 정도 가격수준이 반등한 상태라서 재료 소진의 느낌도 꽤 든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여전히 강세 우위장이라고 보고 있다"며 "주초 전망과 크게 다른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장내에 딱히 재료가 없다보니 수급에 따른 레인지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