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금통위를 대기하는 관망세 가운데 외국인 수급에 연계된 레인지 장세가 나오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미중무역협상 추가 소식 그리고 금통위 등 큰 이슈를 앞두고 사태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확인된다.
오전 11시5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9.23,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대비 8틱 상승한 127.0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25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약 9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변동없는 1.808%, 국고10년(KTBS10) 금리는 전일보다 0.7bp 하락한 1.988%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2%, 코스닥지수는 0.1%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150억원 순매도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장은 완전히 외국인 수급에 연계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일 금통위도 별 것이 없을 것 같은데, 오늘은 단순히 수급에 좌우되는 장세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움직인다는 표현이 무색하게 등락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금통위 대기라고 밖엔 표현이 안되겠다. 간밤 미국 영향도 별로 안 받았고, 중국 주식 상승 흐름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