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외국인은 선물을 매도하는 가운데 코스피가 소폭 반등세를 보이는 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
26일 미국 채권시장에선 장단기 국채금리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인내심을 갖는 통화정책 운영기조가 적절하다고 밝히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날 국채선물 시장은 미국 금리 하락과 북-미 정상회담 이벤트 관망세를 반영해 제한된 범위의 상승 속에 장중 이벤트 관련 소식에 주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외국인은 오전 9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400계약 , 10년 선물을 약 600계약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내린 109.21, 10년 선물(KXFA020)은 전거래일보다 8틱 하락한 126.92를 기록 중이다.
3년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9.23으로 10년 선물은 변동없이 127.00으로 시작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0.5bp 오른 1.813%, 국고10년(KTBS10)은 0.6bp 상승한 2.001%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현재 코스피지수가 0.17%, 코스닥은 0.14%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60억원 순매도 중이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협상 결과도 아직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다음주 중국 양회도 예정되면서 대외 요인에 대한 구체적 확인이 이뤄지기 전까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움직임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북미회담이 오후에 열리니까 그에 따른 주가 등락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며 "장을 마치고 3월 국채발행 계획도 예정돼 있다보니 이와 관련된 예상도 장내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