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내년까지 에탄올 10% 혼합연료(E10) 달성을 목표로 전역에 걸쳐 바이오연료 사용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그런 만큼 중국 내 에탄올 수요는 7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
이날 소니 퍼듀 미 농무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중국 측에 이같이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퍼듀 장관은 “중국 측은 대화 중이고 우리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이번 요청에 얼마나 응하려 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산 에탄올 관세를 15% 밑으로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017년 미 에탄올에 30% 관세를 부과했다가 지난해 미국의 알루미늄·철강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이를 45%로 올린 바 있다.
중국은 지난 2016년만 해도 미 에탄올 3위 시장으로, 전체 수출의 20% 가까이를 차지했었다. 이후 2년에 걸쳐 양국 무역긴장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중국의 미 에탄올 수입은 4%로 급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