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중국주식 5.5% 급등..10년 선물 막바지 급락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2-25 16:4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채권-마감] 중국주식 5.5% 급등..10년 선물 막바지 급락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5일 제한된 약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유효했던 분위기에도 장내 이 이슈가 기반영된 이유로 장중 움직임은 제한된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기대되는 중국 시장에서 중국 주식이 5.5%를 웃도는 급등세를 보인 것에 연계되면서 10년 선물이 막바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주식 급등과 함께 이날 채권시장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4틱 내린 109.17, 10년 선물(KXFA020)은 10틱 하락한 126.8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306계약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은 4403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중국 주식이 급등한 것이 채권 막판 약보합 흐름에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장중에도 중국 주식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동시호가 중에 6% 상승 얘기가 나오면서 밀리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도 "아무래도 중국주식 급등이 막판 선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 같다"며 "하루종일 버티다가 결국 막판에 상하이지수가 더 오르니깐 밀리는 모습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내일 장이 어떻게 전개될 지가 더욱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채3년물 수익률은 민평 대비 0.9bp 오른 1.819%, 10년물 금리도 0.9bp 상승한 2.011%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서 게걸음치다 전일비 2.06p(0.09%) 오른 2232.56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7.02p(0.94%) 상승한 750.40을 나타냈다.

전거래일 코스피에서 42억원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796억원 순매도해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는 767억원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전일보다 4.20원 떨어진 1121.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달러/위안이 하락 압력을 받는 것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 좁은 레인지 장세, 외인 매수로 10년 선물 한때 제한된 강세..中 주식 급등에 약보합 전환

2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9.22로 10년 선물은 1틱 상승해 126.91로 시작했다.

지난 22일 미국 채권시장에선 장단기 국채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이슈가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연준 위원들의 도비시한 통화정책 재검토 발언에 금리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24일 트위터에서 내달 1일로 예정된 대중 관세율 인상을 연기하겠다고 밝히며, 미중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한층 더 키웠다.

그는 "미국이 중국과 무역 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농업, 서비스, 통화 등 이슈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오는 3월1일로 예정된 대중 관세인상을 미루겠다"며 "양국이 추가로 진전을 이룰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러라고에서 최종 합의를 위한 정상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번주는 북미회담, 미중간 무역협상 뉴스 그리고 미연준 의장 발언 등 굵직한 이슈가 산적해 있다"며 "뉴스에 반응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미중무역 협상 기대감이 여전했지만 이날 장에서는 그 영향력이 제한된 수준에 머물렀다. 오전 장에선 외국인을 비롯한 매매 주체들의 수급에 따라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이날 장은 수급 따라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하는데 그치다가 막판 중국 주식 급등세에 밀리는 모양새였다"며 "이번주는 파월 의회 발언이 큰 재료일 듯 하다. 국내는 3월 국채발행 계획과 금통위가 있는데 금통위는 큰 변동이나 이견이 거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월 국채발행 계획은 50년물의 3월 발행 유무 일정이 유의미할 것으로 본다"며 "여전히 글로벌 금리는 하단이 견고한 가운데 상단 역시 제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에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는 이어졌다. 미중간 무역협상 타결을 낙관하는 기류가 확산되는 중에도 국내 증시에선 이 재료를 선반영한 이유인지 주식과 채권 시장은 보합권에서 제한된 등락을 나타냈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로 10년 선물이 제한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기관이 그 물량만큼 순매도에 나서면서 10년 선물이 강세폭을 키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주식시장에선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지수 등 주요 지수가 모두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보다 5.60% 오른 2961.28p, 선전성분지수는 전일비 5.59% 상승한 9134.58p로 마감했다.

중국 주식 급등세가 막바지 채권시장에 악재가 되면서 이날은 제한된 약세에서 장을 마쳤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