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12포인트(0.24%) 오른 2만5954.4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94p(0.18%) 높아진 2784.70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0p(0.03%) 상승한 7489.07을 기록했다. 엿새 연속 오름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6% 내린 14.19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소재주가 1.7% 급등했고 금융과 산업주는 각각 0.6% 및 0.5% 높아졌다. 에너지주도 0.3% 올랐다. 반면 부동산주는 0.6% 하락했고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주는 0.1%씩 내렸다. 정보기술주는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개별종목 중 산업주인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1.3% 및 3.3% 높아졌다. 반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5% 급락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으로 6000만달러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힌 여파다.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매출을 발표한 CVS헬스도 8%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위원이 올해 후반 양적긴축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조만간 발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보유자산 축소가 1년 이상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금융시장도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또한 위원 대다수는 만기가 돌아오는 모기지담보증권(MBS)을 국채에 재투자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금리인상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위원이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때만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올해 미 경제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추가 인상은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난달 말 회의에서 FOMC는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2.25~2.50%로 동결하고 당분간 금리정책에 인내심을 보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57달러에 바짝 다가서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1.5% 올라 엿새 연속 상승했다. 다음달 미 셰일오일 생산량이 사상최대로 늘 것이라는 보도로 장 초반 내리다가 방향을 바꿨다. 나이지리아가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산유량을 줄이겠다고 밝힌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83센트(1.5%) 오른 56.92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57.08달러로까지 올랐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63센트(1.0%) 상승한 67.08달러에 거래됐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