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향방이 불명확한 가운데 주식, 외환은 리스크온에 영향을 받는 모습인데, 채권은 등락이 제한되고 있다.
국내 주식, 외환 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9% 반등세고 달러/원 환율이 6원 이상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감, 홍남기닫기

다만 채권시장은 내일 새벽 발표되는 1월 미 FOMC 의사록 관망세 가운데 주식과 외국인 수급 동향과 연계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둔화 우려, 레벨 부담, 주가지수 상승 등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최근 제한된 등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오후 2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과 동일한 109.25, 10년 선물(KXFA020)은 9틱 오른 127.0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3400계약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을 18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전일보다 0.5bp 오른1.802%, 국고10년(KTBS10)은 0.8bp 내린 1.989%를 기록 중이다. 국고30년(KTBS30)은 0.5bp 떨어진 2.029%를 나타내고 있다.
CHECK(3269)에 따르면 외국인은 현재까지 채권 장외시장에서 원화채권을 약 11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내일 새벽에 나올 FOMC 의사록과 미중무역협상 결과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이슈들이 혼재되면서 주식과 채권이 각자의 해석을 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날 장은 주가와 외국인 수급 동향에 연계되서 제한된 등락을 지속 중"이라며 "더이상 움직이는 것은 무리같고 변동성은 FOMC 의사록 발표 후 나타날 것 같다"고 밝혔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위원은 "여전히 해외 재료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위안화 관련 소식도 나오기는 했지만 미-중 협상 결과가 구체화되기 전까지 횡보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내일 새벽에 나올 FOMC 의사록도 현재 시장 움직임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