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과 비교한 1월 수입물가는 2.5% 상승했다. 지난해 12월(3.0%)보다 상승폭이 0.5%p 축소됐고,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같은 기간 3.1% 상승한 영향으로 1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두바이유가는 12월 평균 배럴당 57.32달러에서 1월 평균 59.09달러를 기록했다. 1월 두바이유가는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6%, 0.1% 상승했다.
중간재는 전기및전자기기 등이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을 기록했다.
1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로는 2.1% 하락했다.

1월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1.0% 하락했다.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12월(-2.4%)보다 하락폭을 1.4%p 축소했다.
전달 수출물가가 떨어진 것은 전기및전자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의 가격 하락 및 원화가치 상승 등이 원인이 됐다.
12월 수출물가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1.4% 하락했다. 최근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8월(2.2%) 이후 6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4% 상승한 가운데 공산품은 '전기및전자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계약통화를 기준한 1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1% 하락, 전년동월대비 5.8% 하락을 기록했다.
수입품 가운데 주요 상승 품목은 원유 3.0%, 천연가스(LNG) 2.1%,철광석 7.3%, 인쇄기계 1.7% 등이었다. 주요 하락 품목은 유연탄 -5.9%, 벙커C유 –5.8%, DRAM –14.9%, 열연강대및강판 -6.5% 등이었다.
수출품 가운데 주요 상승 품목은 편조셔츠 11.3%, 경유 3.1%, 제트유 3.0%, 산업용액체펌프 4.5% 등이었다. 주요 하락 품목은 DRAM –14.9%, TV용LCD –2.6%, 플래시메모리 –5.3%, 모니터용LCD –1.9% 등이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