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월 상장주식 3조734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7월 4조1000억원 이후 2년 6개월만의 최대치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1160억원)에 이어 두 달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양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룩셈부르크(6000억원)와 노르웨이(5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싱가포르와 몰타는 각각 4000억원과 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 순매수 규모는 유럽(1조7000억원), 미국(1조5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중동(1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67조2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2.3%를 차지했다.
미국의 상장주식 보유액이 243조4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9%에 달했다. 이어 영국 46조3000억원(8.2%), 룩셈부르크 36조원(6.3%), 싱가포르 29조9000억원(5.3%), 아일랜드 21조9000억원(3.9%) 순이었다.
지난달 외국인 상장채권 투자는 석 달 만에 순투자에서 순유출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채권을 1조6350억원 순매도했다. 만기 상환액(2조1000억원)까지 고려한 순유출액은 총 3조739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2000억원), 미주(1조3000억원), 아시아(6000억원) 순으로 순유출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2조3000억원, 통안채에서 1조4000억원을 순유출했다. 국채와 통안채 보유잔고는 각각 84조3000억원(76.5%), 24조9000억원(22.6%)을 기록했다.
잔존만기별 순유출금액은 1년 미만 4조4000억원, 1년~5년 미만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5년 이상은 1조원어치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0조2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4% 수준이었다.
아시아가 47조8000억원을 보유해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3.4%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37조1000억원(33.7%), 미주 9조3000억원(8.4%) 순이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