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살아난 리스크온에 미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한 점,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에 국내주식이 초반 상승 흐름인 것에 영향을 받고 제한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레벨 부담과 경기 둔화 우려감 등 요인에 최근 상하단이 제한되면서 레인지 등락 장세가 여전히 유효하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선 일본 니케이지수가 개장 5분만에 1.7% 오르는 급반등 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스피지수가 0.65%, 코스닥이 0.6% 상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미국 채권시장에선 장단기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 부진 혼조를 보인 가운데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살아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장은 가격 부담과 경기부진 등에 상하단이 막힌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이슈와 주가 동향 등을 보면서 최근의 레인지 등락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외국인은 오전 9시10분 현재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을 약 560계약, 10년 선물을 약 520계약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내린 109.31, 10년 선물(KXFA020)은 10틱 하락한 127.28을 기록 중이다.
3년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2틱 내린 109.31로 10년 선물은 13틱 하락한 127.25로 시작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0.8bp 오른 1.788%, 국고10년(KTBS10)은 0.8bp 상승한 1.973%를 나타내고 있다.
초반 0.5% 이상 반등세인 코스피지수는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 9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6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에서 순매도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여전히 하루하루 주가를 움직이는 이벤트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간 가격 교차가 이뤄지는 장"이라며 "트럼프닫기

그는 "그 와중에 도비시한 중앙은행 스탠스 해석에 채권도 레인지 장세를 보이는 중이고 당장은 이 모드가 크게 바뀔 것 같진 않다"며 "다만 하반월로 들어왔기 때문에 월말까진 이제 슬슬 단기자금쪽 상황에 따른 단기물 수급이라든가 하는 머니플로우가 다시 영향력이 커지는 시점이라는 것은 감안해야 할 타이밍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약보합 출발후 10년입찰, 외국인동향, 주식시장 등을 보면서 움직일 것 같다"며 "박스인식 장세다보니 밀리면 저가매수가 들어오지 않을까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딜러는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재차 살아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며 "주식시장은 리스크온에 다소 영향을 받겠지만, 상하단이 막혀 있는 채권시장엔 역시 변동성을 주지는 못하는 흐름이 아닐까 싶다"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