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식시장 막판 전해진 이번 소식에 3대 주가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4% 및 0.3%대로 낙폭을 키웠다. 장중 나 홀로 오르던 나스닥종합지수는 강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할 예정이며 국가비상사태를 포함한 다른 행정조치도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경안보와 인도주의적 위기를 멈추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치 맥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한 후 국경장벽의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 발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시예산안 마감시한인 15일 자정까지 예산안에 서명해야 한다.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면 연방정부 2차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은 피할 수 있다.
백악관의 이 같은 입장에 낸시 펠로시(민주당) 하원의장은 즉각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국경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비상사태가 아니다.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언에 적절히 대응할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