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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 현물 매수, 10년 선물 막판 급등..재료 부재 속 보합권 혼조세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2-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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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 현물 매수, 10년 선물 막판 급등..재료 부재 속 보합권 혼조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살아났던 리스크온 분위기는 다소 소강 상태를 보였다. 오전 발표된 중국 1월 무역수지가 예상치를 훨씬 웃돌면서 주식 상승 흐름엔 영향을 미쳤지만 채권시장 내 영향력은 극히 제한됐다.

외국인이 장 막판 10년 경과물 중심으로 현물 매수에 나서면서, 10년 선물이 급하게 오른 것이 눈길을 끌었다.

오후 3시 무렵 10년 선물은 전일보다 6틱 떨어진 127.03을 기록하다 급등하며 전일비 9틱 오른 127.18로 장을 마쳤다. 단숨에 15틱 상승해 이날 변동폭인 18틱에 근접했다.

국내와 중국 주식시장은 중국발 양호한 경제지표 영향에 우리시간으로 오후 12시부터 낙폭을 줄이는 우상향 흐름을 지속했다.

3년 국채선물(KBFA)는 전일비 2틱 오른 109.29, 10년 선물(KXFA020)은 9틱 상승한 127.1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2325계약, 10선을 546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중간 무역협상과 중국 경제지표 등 몆가지 대외 이슈가 시장내 퍼지긴 했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극히 제한된 수준이었다"며 "주식과 다소 연계된 모습을 보였지만 워낙 등락폭이 좁았다"고 말했다.

그는 "장 중후반부터 외국인이 10년 경과물 중심으로 현물 매수에 나서면서 10년 선물이 급하게 오르는 모습이 나온 것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금리는 민평대비 0.5bp 내린 1.795%, 국고10년은 0.5bp 상승한 1.995%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10년 이상 장기구간 금리가 오르면서 스티프닝이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24.37P(1.11%) 오른 2225.85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36P(0.32%) 상승한 742.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05억원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 133억원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3.40원 오른 1125.1원을 나타냈다.

■ 이슈에도 반응 없는 무거운 장..주식 연계된 움직임에도 등락폭은 제한적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9.28, 10년선물은 6틱 상승한 127.15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장단기 모두 상승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 합의 기대와 주가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약화 등이 국채금리 상승 요인이 됐다.

다만 미국내 유효했던 리스크온 분위기가 오전 초반부터 국내에선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채권시장은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역협상과 관련해선 미중 양국 정상들의 의지가 돋보였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 무역협상단 대표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오전은 코스피지수 하락, 외국인 선물 매매 동향 등을 보면서 보합권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소량 순매수 중인 10년선물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20년물 이상 초장기물은 최근 며칠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해 다소 약한 흐름이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시장은 오버나잇 마켓 분위기까진 전일 리스크온 모드 연장선이었던 것 같은데 오전 분위기는 약간 자산 가격이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며 "전일 미국 CPI가 무난한 수준으로 발표됐는데 이는 연내 미국금리 완전 동결을 기대할 수준은 아닌 걸 의미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금리 수준에 대한 냉정함을 좀 찾아가는 국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20년물 이상이 다소 약한 흐름인데 내일 50년물 5500억원 입찰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며칠간 10-30년 초장기 구간 플래트닝이 어제까지 진행되다가 이날 다시 소폭이나마 조정을 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에도 박스권 장세가 이어졌다. 중국 경제지표 호재로 국내, 중국 주식이 우상향한 가운데 대내외 이슈에 둔감해진 채권시장은 움직임이 제한됐다.

증권사 한 딜러는 "중국 수출입이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코스피가 낙폭을 좀 줄이는 등 주식에선 반응이 있는데 채권은 연계되면서도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며 "주요 이슈가 장기화된 이유인지 웬만한 건엔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장이 무거워졌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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