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선 장단기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 합의 기대와 주가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약화 등이 장단기 국채금리 상승 요인이 됐다.
다만 미국내 유효했던 리스크온 분위기가 오전 초반 국내에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0.3% 떨어진 2194p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100억원 순매수를 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소량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오른 109.28, 10년 선물(KXFA020)은 5틱 상승한 127.14를 기록 중이다.
3년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9.28로 10년 선물은 6틱 상승해 127.15로 시작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5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약 35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0.1bp 오른 1.801%, 국고10년(KTBS10)은 0.7bp 하락한 1.983%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장은 변동성이 클 것 같지 않다"며 "중국 수출입이 어찌 나올지 볼 필요는 있고 기타 특징적인 것은 없다. 장중 외인 국채 선물 수급이 어찌 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오늘 장도 미중간 무역협상 관련한 뉴스 등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주식이나 외국인 수급 동향 영향받는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며 "50년 입찰을 앞두고 30년이 상대적인 강세인데 초장기 수요가 좀 있긴해도 지속될런지가 관심"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일단 약세로 보고 있는데 강도는 좀 약해질 것 같다"며 "장중 주식이나 매매주체 수급 따라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하는 최근 레인지 장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