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80센트(1.5%) 상승한 53.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2.3% 오른 54.33달러로까지 갔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19달러(1.9%) 오른 63.61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이 전월보다 약 8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일평균 3080만배럴로 전월대비 79만7000배럴 줄었다. 사우디 감산규모가 가장 컸다. 일평균 1020만배럴로 전월보다 35만배럴 감소했다. 목표치보다 일평균 10만배럴을 더 줄인 셈이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다음달 산유량을 일평균 980만배럴로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363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상한 210만배럴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다만 휘발유재고는 41만배럴 증가, 예상치(70만배럴)보다 덜 늘었다. 정제유재고는 예상과 달리 119만배럴 증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