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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4% 반락…美 셧다운 모면 + 무역협상 낙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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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4% 반락했다. 7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정부 2차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우려 완화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으로 안전자산인 달러화 매력이 약해졌다.

오후 3시3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39% 내린 96.70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335달러로 0.51% 높아졌다. 파운드/달러 역시 1.2899달러로 0.3% 올랐다.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110.48엔으로 0.1% 높아졌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 대비 0.2% 약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에 힘입어 중국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 하락한 6.7741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시각을 보여주는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6% 강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과 달러화 약세가 맞물리며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강세였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1.1% 급락했고 터키 리라화 환율도 0.5% 떨어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3% 낮아졌고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2% 내렸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및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1%씩 올랐다.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에 새 제재를 가하기로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 공화당과 민주당이 전일 저녁 13억7500만달러 국경장벽 비용을 반영한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장벽건설 비용이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요구해온 57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가운데 전일 그는 구체적 보고를 받지 않았다면서 판단을 유보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2차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가까워지면 3월1일로 정한 미중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진짜 합의에 근접해 있다면 협상시한이 잠시 흘러가게 둘 수 있다”면서 다만 “관세부과 연기가 마음이 들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3월1일까지 협상을 끝내지 못해도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 인상 등을 자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중 양국은 오는 14~15일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이날까지 이틀간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미 협상단은 류허 경제담당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무역분쟁 종료를 위한 담판을 벌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경제지표를 보면 미 경제 전반이 강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이 이 같은 번영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시시피밸리 대학에서 열린 후원 행사 연설에서 “시골 등 일부 지역을 돕기 위해 연준이 할 수 있는 조치가 제한적”이라며 “재정정책이 통화정책보다 더 강력하고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 현 통화정책이나 향후 금리행보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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