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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보합 혼조…2차 셧다운 우려 + 미중 차관급 협상 주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1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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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이틀째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만 해도 분위기는 괜찮았다.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3월중 개최될 수 있다는 주말 보도로 지수들은 0.3~0.5% 상승 출발했다.

이후 투자자들이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될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을 주시하면서 지수들은 꾸준히 레벨을 낮춰갔다. 미 함대 두 척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를 항해 작전을 펼쳤다는 전일 보도 역시 주목을 받았다. 무역민감주가 대거 포진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째 내렸다.

미 연방정부 2차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우려도 지수들을 압박했다. 오는 15일 임시예산안 마감시한을 앞두고 여야 간 국경장벽 예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3.83포인트(0.21%) 하락한 2만5052.50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9포인트(0.07%) 오른 2709.77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71포인트(0.13%) 상승한 7307.9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연방정부 셧다운 재돌입을 둘러싼 우려가 크다”며 “2차 셧다운에 들어갈 경우 1차 때보다 더 오래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경제적 타격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84% 오른 16.01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산업주가 0.5% 올랐고 에너지주는 0.4% 높아졌다. 금융주는 0.3%, 재량소비재주는 0.2% 각각 상승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5% 떨어졌고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주는 0.2%씩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테슬라가 2.3% 올랐다. 반면 무역에 민감한 보잉과 농기구제조업체인 디어는 0.3%씩 하락했다. 헬스케어주인 유나이티드헬스와 화이자, 머크도 1~2% 사이 하락률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14%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중 양국이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어질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차관급 협상을 진행한다. 전일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중반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이 이르면 다음 달 중반 대통령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미 함대 두 척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를 항해 작전을 펼쳤다는 전일 보도 역시 주목을 받았다. CNN방송에 따르면 전일 미 해군 소속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스프루언스호와 페르블호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12해리(약 22km) 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미 해군의 작전 소식에 미국이 자국의 영해를 침범했다며 유감을 표하며 중·대형 선박을 겨냥할 수 있는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경고했다.

미 연방정부가 2차 셧다운을 막기 위한 국경장벽 예산 협상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이어진 여야 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말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이 셧다운을 원한다고 믿는다”고 적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2차 셧다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0.6% 반락, 2주 만에 최저로 내려섰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릴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글로벌 경기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유가를 압박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31센트(0.59%) 내린 52.41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51.23달러로까지 떨어졌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59센트(1.0%) 하락한 61.5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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