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이 월말 이동통신업계 중요 콘퍼런스를 앞두고 통신보안을 강화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려는 의도라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백악관은 오는 25~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앞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MWC를 앞두고 사이버위협에 맞서 미국 이동통신업계를 보호하도록 요구하는 큰 압박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행보로 중국 통신사들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경우 미중 긴장관계가 한층 고조될 위험이 있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이날 주 유럽연합(EU) 미 대사인 고든 손드랜드는 유럽에 인프라(기반시설) 구축 프로젝트에 화웨이 등 중국 통신사 제품을 사용하지 말도록 촉구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