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닫기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달 시 주석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고 답한 후 “아마 그 이후 만날 것”이라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2월 말 시 주석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인 3월1일 전에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듯하다고 미 경제방송 CNBC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중 정상회담은 마감시한이 끝난 직후 열릴 가능성이 크지만 회담을 앞두고 해결할 과제가 산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을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 정상회담 불발 악재에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 안팎으로 동반 하락했다. 무역민감주가 대거 포진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7포인트(0.87%) 내린 2만5169.53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400p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주식시장 약세로 안전선호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미국채 수익률도 떨어졌다. 오후 3시3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5.1bp(1bp=0.01%p) 낮아진 2.654%를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