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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유로화 0.1%↓…EU, 유로존 성장전망 하향 탓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0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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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0.1% 약해졌다. 유럽연합(EU)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여파다. 유로화 약세 반작용에 미국 달러화 가치는 나흘 연속 올랐다.

오후 3시3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2% 오른 96.50에 거래됐다.

유로존 경기우려로 유로화는 달러화에 약세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1354달러로 전장보다 0.09% 낮아졌다. 반면 파운드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날 회동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은 어려워도 양측 미래관계에 관한 정치선언을 두고는 재협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덕분이다. 파운드/달러는 1.2956달러로 0.19% 높아졌다. 다만 영란은행이 성장률 전망을 하향한 직후 일시 하락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글로벌 주가 급락 속에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는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09.81엔으로 0.15% 낮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미중 정상회담 지연 가능성에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852위안으로 0.10% 올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강세 및 유가 하락이 맞물리면서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에 대체로 약해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1% 올랐고 남아공 랜드화 및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8%씩 높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5%,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2% 각각 상승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0.1%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유럽연합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3%로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 혼란에 따른 위험 증가와 글로벌 교역 악화 등으로 유로존이 퍼펙트스톰(크고 작은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영국 영란은행 역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2%로 낮췄다. 2020년 전망치 역시 1.7%에서 1.5%로 하향했다. 영란은행은 “세계 경기둔화와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영국이 ‘노딜’브렉시트에 준비되어 있지 않다며 “노딜 브렉시트가 영국 경기침체 위험을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12월 독일 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도 가세했다. 독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0.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인 3월1일 전에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듯하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중 정상회담은 마감시한이 끝난 직후 열릴 가능성이 크지만 회담을 앞두고 해결할 과제가 산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협상 타결을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왔다. 그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달 시 주석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고 답한 후 “아마 그 이후 만날 것”이라 덧붙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말 시 주석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주간 실업이 예상보다 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3만4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9000명 줄어들었다. 시장에서는 22만5000명을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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