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매 동향에 영향을 받으며 제한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후 외국인이 3년 선물을 계속 매수하고 10선은 매수를 대폭 줄이면서 커브는 다소 스티프닝되는 모습이다.
오후 2시4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3틱 내린 109.26, 10년 선물은 전일보다 12틱 떨어진 126.9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500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약 40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 금리는 민평대비 0.4bp 오른 1.806%, 국고10년은 1.5bp 상승한 1.998%를 기록 중이다. 국고30년은 1.6bp 오른 2.056%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04% 상승, 코스닥이 1.4%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2000억원, 코스닥에서 약 15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은 외인 매수로 강해졌고, 오후엔 주식이 견고하고 외인 매수세가 주춤하니 조금 밀리는 모습"이라며 "오늘은 다소 엷은 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별 다른 움직임 없어보여도 미세하게 보면 조금 밀린 것 같다"며 "현재로선 외국인 수급 밖에 안보이는데 외인이 3년 선물은 계속 늘리고 10선은 매수폭을 확 줄이면서 커브를 세우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딜러는 "오전엔 플랫으로 보였는데 외국인 영향으로 많이 되돌려졌다"며 "아무래도 짧은 쪽이 갇혀있으니 장기물 강세 여부가 커브를 움직이는 듯 하다. 미국채 움직임 그리고 외국인 영향으로 장기쪽이 오전보다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