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동안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약 6.5bp 오른 것을 반영해 다소 약한 흐름이 예상됐다.
하지만 보합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다 초반 외국인 선물 매수로 제한된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0.1%, 코스닥이 0.3%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 매수로 지수가 소폭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09.29, 10년 선물(KXFA020)은 9틱 상승한 127.12를 기록하고 있다.
3년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2틱 내린 109.27로 10년 선물은 3틱 내린 127.00으로 시작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2400계약, 10년 선물을 약 1100계약 순매수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0.3bp 내린 1.799%, 국고10년(KTBS10)은 0.5bp 떨어진 1.978%를 나타내고 있다.
A 증권사 한 딜러는 "이날 장은 연휴기간 미국 금리가 좀 오른 것을 반영하고 일단 주식 강세에 반응할 듯 싶다"며 "일단은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이다가 외국인 선물 수급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 증권사 연구위원은 "우선은 보합권 정도에서 눈치 보는 양상이지 않을까 싶다. 주식시장 움직임도 좀 봐야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 증권사 한 딜러는 "미국만큼은 아니어도 일정 수준 약세 출발을 예상했는데 초반은 거의 보합권"이라며 "생각보다 시장 참여 강도가 소강인 듯 한데, 오늘장도 외국인 수급 동향과 장중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른 반사적인 움직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설연휴 맞아 이번주 전체 휴가를 낸 사람도 있고 중화권 주식시장도 휴장이다보니 이래저래 좀 슬로우한 느낌"이라며 "RBA 금리 동결 이후 인상/인하 양측에 대한 가능성 오픈 발언 이후로 호주달러 가치가 폭락하고 호주 금리가 급락하는 등도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D 증권사 관계자는 "매매주체 수급과 주식 움직임 보면서 제한된 등락이 예상된다. 그런데 이날 장은 움직임이 매우 제한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